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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일상

Yakitori 39ㅣ뉴저지 꼬치 맛집ㅣ일식ㅣ주차정보ㅣ단골인 우리의 주문 메뉴

by llunalila.k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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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2023 금

 

27개월 우리 아이가 낮잠도 안 자, 밤잠도 안 자.. 던 몇 개월 째.

우리는 혹시나 일찍 자는 날이 오면 꼬치먹으러 가자고 노래를 불렀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소리질러!!!)

낮잠을 거르고 8시에 잠들었다. 

우리는 곧장 옷을 입고 차를 끌고 나왔다. (시부모님이랑 살아서 가능한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

이미 블로그에만 두 번째 후기. 말해뭐해,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곳.

 

Yakitori 39

📍252 Degraw Ave, Teaneck, NJ 07666

(영업시간은 5:30 - 11:30이라고 써있지만 라스트 오더는 9시)

* 주차장 없고, 근처 주택가에 주차함 (새벽 2시부터 7시까지는 주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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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방문 끝에 정해진 메뉴 루틴은 

닭껍질튀김, 돈코츠라멘, 닭꼬치(Thigh) 또는 닭&파(Thigh&Scallion) 꼬치

> 마지막은 녹차 아이스크림 얹혀진 크림 브뤨레.

참고로 사람이 많아서 오래 걸림으로 디저트 빼고는 한꺼번에 주문하는 것이 좋다.

 

남편은 맥주 두잔을 하고 난 콜라를 마셨다. 운전도 해야하고 맥주+꼬치에 별 감흥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김빠진 콜라가 나와서 한 입 마시고는 캔으로 바꿔달라고 했다. 보통 소다를 주문하면 내가 보는데서 뜯어서 얼음컵에 부어주곤 하는데 그냥 컵에 김빠진 콜라가 나왔다. 어찌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찝찝해서 김이 너무 빠졌다며 캔으로 부탁했다.

 

 

1. 닭껍질 튀김

한꺼번에 주문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데 약간 느끼하고 바삭해서 맥주랑 스타터로 좋다.

추가주문 하고 싶어서 엄청 고민하긴 했는데 다음 메뉴를 위해 참기로 했다.이건 시작이니까 진정해😋

 

2. 돈코츠라멘 

일본 라면이 먹고싶으면 Englewood Azuma를 찾아가곤 했는데

거기는 세입정도 먹으면 질리고 입술에 기름이 낀다.

여기를 꼬치집으로 소개받아서 라면을 주문할 생각이 1도 없었으나

한번 주문하고 나니 여기서 라면은 빼놓지 않는다.

나에게는 일본 라면 일순위 식당 (나는 일본 라면을 별로 먹은 적이 없어서 민망하긴 하지만 일단은 1위 👍)

느끼하긴 하지만 깔끔하고 반정도 먹고 느끼하다 싶으면 시치미 뿌려서 먹으면 된다. 

꼬치랑 튀김 먹다보면 따뜻한 국물도 생각나는 법. 곁들여 먹으면 후회없다.

 

3. 닭꼬치

사실 우리는 파닭꼬치(소스)도 시켰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그리고 닭꼬치조차 한 입 베어물고 찍었네.. ㅎㅎ 

이게 여기 최고 메뉴다.

여태껏 소고기, 닭똥집, 베이컨이랑 아스파라거스, 관자 등등 수많은 꼬치들을 도전해보았으나

여기는 야키토리(일본의 닭고기를 꼬치에 꿰어서 만든 음식)39임으로

닭꼬치(Thigh 또는 Thigh&Scallion)이 최고다.

그 중에서도 소스없이.. 소금 간만으로 먹는 걸 추천한다.

우리는 한 번씩 도전 후에 닭꼬치에 정착했다. 

 

4. 크림 브뤨레 (Creme Brûlée)

얇게 코팅되어있는 고체 설탕과 밑에 부드러운 크림 거기다가 차가운 녹차아이스크림 플러스 😝

짠짠짠으로 먹고 난뒤 단 것으로 마무으리. 이 디저트는 처음 같을 때부터 주구장창 시키는 메뉴다. 

 

집에 시부모님이 계시지만 불안해서 Nanit(베이비캠)을 틀어놓고 먹었는데

주문을 하자마자 딸아기가 벌떡 일어나서 너무 놀랬다. 바로 돌아가야하나. 

10분을 앉아있다가 다시 누워 자기시작했고 우리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다. 

그래도 엄마아빠는 1시간만에 후딱 먹고 돌아왔단다. 그리고 넌 새벽에 깼지.

 

어쨋든 자유로웠던 몇개월만의 오직 둘만의 외식.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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