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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내역

[샤넬수선 후기 #2] Chanel WOC 교환 서비스 (수선은 망함)

by llunalila.k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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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3월만에 외출하고 돌아와 신발을 벗으면서 떨어진 WOC 로고 서비스 받는 후기를 써본다.

 

2023.07.20 - [구매내역] - [샤넬수선 리뷰 #1] Chanel 샤넬 WOC 로고빠짐ㅣ 매장 수리 수선ㅣ 커스터머 서비스ㅣ 뉴욕 맨하탄

 

 

WOC 교환까지 타임라인

 

22년 11/20일 뉴저지에서 구매

                  * 워크인으로 산거 아니고, 담당 세일즈 언니가 재고 있다고 해서 남편이 사러갔다옴

23년 2/4일 (10번 정도 착용) 로고 빠짐

23년 2/15일 뉴욕 지점 수리 맡김

23년 3/30일 수선 완료되었다고 지점 담당자한테 이메일 받음

23년 4/4일 수선된 WOC 도착

23년 4/5일 수선된 바느질 및 WOC 상태 사진과 함께 이메일로 클레임

23년 4/15일 뉴욕 지점에 직접 Drop off 및 추가 수선 요청서 작성

23년 5/11일 뉴욕 지점으로부터 교환서비스 오퍼 이메일 받음

23년 5/16일 새상품으로 도착

 

결론은 6개월만의 대장정이 끝나고 새상품으로 교환받았다. 길었지만 결과는 만족.

 

 

샤넬의 수선 퀄리티 : 매우 나쁨

 

3개월만에 수선되었다고 온 WOC 보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

사진으로 보다시피 기사용된 실과 굵기의 차이도 있었고 가죽이 울었으며 바느질도 삐뚤빼뚤.

절대 다시 수선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샤넬에 컴플레인 하기, 화가 나도 해결은 해야지

 

명품이라는 곳이 수선 상태가 너무 실망이라며 엄청 컴플레인을 했다.

우선 지점 담당자한테 위에 사진과 함께 컴플레인 이메일을 보냈고,

동시에 샤넬 홈페이지에 클레임 업로드 (사진을 첨부할 수 있는 옵션은 없었다)도 했다.

샤넬홈페이지는 5일정도 지나서야 이메일로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고 이후 별다른 이메일은 없었다.

한 두푼도 아니고. 그냥 좋아서 사긴 한 것이지만 '명품'이라는 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달이나 걸려서 수선 받은 가방이 이런 상태인 것도 기분이 나빴지만,

클레임을 하는 시간과 감정낭비, 또 기다려야한다는 것,

기다려봤자 비슷한 수준의 수선일게 뻔한 이 상황이 굉장히 짜증이 났다.

만약에 내가 마음이 바뀌어서 중고로 판다고 해도 이런 바느질이된 가방으로는 제값을 받지 못 할 것이고,

이게 샤넬인가 싶어서 나 조차도 들고 다닐 수 없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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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재수선, 저걸 어떻게 뜯어 고친다는 거야

 

지점 담당자가 Workshop으로 다시 보내겠다고 해서

집에서 지점까지 다시 WOC를 보내는 Shipping 레이블을 만들어줬다.

제대로 갈지 믿음이 안 가는 나는 가족들과 뉴욕으로 놀러갈 겸해서 직접 맡겼다.

샤넬도 못 미더웠지만 일단은 맡기기로 했다.

도저히 안 되면 한국에 갈때 명품수선집에 맡겨야되나까지 생각해놨다.

지점에 방문해서 워크인 줄 선 사람들 사이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들어갔다.

서비스 담당자를 만나서 작은 방으로 들어가 가방을 맡기는데

내가 준 사진만으로도 충분하다며 현재 사진은 찍지 않고 수선 요청서만 작성하고 copy를 받아서 나왔다.

 

 

결국은 교환, 너네도 어쩔 도리가 없겠지

 

결국 한 달만에 온 답변은 교환을 해주겠다는 오퍼. 맘에 들었다. 내가 원하던 것.

연락받은지 (주말빼고) 2일만에 똑같은 은장WOC가 도착했다. 달라진 건 일련번호랑 가격. 그새 또 올랐다.

가격차나 세금을 내라고 할까봐 걱정이었는데 추가 Charge없는 교환이었다.


어쨋든 나는 아직도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로고가 빠졌던게 약간 트라우마라고 해야되나..

로고있는 쪽을 안으로 들고다녀야되나 싶다. 곱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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